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선택받은 아이들 (문단 편집) ==== 의미 ==== 어드벤처 방영 당초 제시하려 했던 미지의 세계와 만나는 선택받은 일곱 아이들이라는 소재는 흥미로운 요소였다. 특별한 아이들이 아닌 '''평범한 아이들'''이 디지몬과의 인연으로 모험을 헤쳐나가는 과정은 선택받은 아이들이라는 설정에 매력을 선사했다.[* 다만 위의 설명문단을 보면 알겠지만 신나리는 진화의 힘을 가진 특별한 아이라서 선택받았고 다른 7명도 신나리와 유사점이 있는 특별한 아이라 다른 평범한 아이들보다 먼저 선택받은 것이라는 것이 후에 밝혀진다. 물론 그들이 먼저 선택박은 이유가 있다고는 해도 신체적 능력이나 다른 특이능력이 있는 것은 아니었기때문에 비교적 감정이입을 하기 쉬웠다.] [[파워 디지몬]]의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선택받은 아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작품이 끝난 뒤에는 모든 사람이 파트너 디지몬을 가질 수 있게 되었던 일 또한 여기에 대한 연장선상인 셈. 이러한 연출은 심리적 접근성 및 장벽을 뛰어넘는 데에는 큰 효과를 가지고 있다. 선택받은 아이들이라는 설정은 TVA판 어드벤처 시리즈에 한정된 것이었기에, 이후 [[디지몬 테이머즈]]부터는 그 세계관 설정이 확장되어 본래 [[디지몽|디지몬]]의 [[펜들럼 시리즈|게임 원작]]에 나오던 '디지몬을 육성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디지몬 테이머(Tamer)'라는 설정을 애니판에서도 차용하기 시작하면서 더 이상 선택받은 아이란 단어는 쓰이지 않게 되었다. 또한 후속 시리즈에서 [[디지몬 테이머즈|스스로 선택하여 디지몬과 접촉한 아이들]], [[디지몬 프론티어|고대 스피릿의 계승자]], [[디지몬 세이버즈|디지소울 적성자]], [[디지몬 크로스워즈|여러 디지몬들을 지휘하는 제너럴]], [[디지몬 크로스워즈 : 디지몬 헌터|디지몬을 잡아 동료로 만들거나 컬렉션 수집을 목적으로 모으는 헌터]] 등 그 세계관 특유의 테이머 유형이 등장하면서 선택받은 아이는 테이머라는 광의(廣意)적 개념의 하위개념으로 정립되었다.[* 조금 예외로 [[디지몬 프론티어]]에서는 1화에서 [[오파니몬|디지바이스에서의 의문의 목소리]]가 [[아그니몬]]으로 진화하는데 성공한 [[우정훈]]을 선택받은 아이라고 말한다. 이 말인 즉슨, 스피릿을 계승한 주인공 일행이 선택받은 아이들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프론티어의 아이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느닷없이 디지털 월드에 떨어진 어드벤처의 아이들과는 다르게 [[오파니몬]]의 메시지를 받은 후 자신의 의지로 '''"선택받는 것을 선택"'''했다는 차이점이 있다. 후술되어 있는 매튜의 발언과 비슷한 경우. 그리고 40화의 제목이 '선택받은 자!? 엔젤몬을 조종하는 소년!(한국: 선택받지 못한 자!? [[엔젤몬]]을 조종하는 소년!)'으로 선택받은 아이들의 개념이 들어 있다.] >'''“'선택받은 아이들'이라고는 하지만 말야, 결국 무언가를 선택하는 것은 나 자신인 거야. 무얼 해야 하는지 무얼 하고 싶은지는 네가 결정해야 하는 거라고.”''' >---- >- [[정석(디지몬 시리즈)|정석]]이 [[파워 디지몬]]에서 [[이재하(디지몬 시리즈)|이재하]]에게 해준 조언 >'''“'선택받은 아이들'이라고는 해도 뭘 하는지는 스스로 정한다. 남이 정한 것에 휘둘리는 건 사절이야.”''' >---- >- [[디지몬 어드벤처]]의 [[시퀄]]작인 드라마 CD '''2년 반의 휴가'''[* [[디지몬 어드벤처]]와 [[파워 디지몬]] 사이의 2년 반(1999년 8월 ~ [[우리들의 워 게임!|2000년 2월 2000년 4월]] ~ 2002년 3월)의 이야기를 기록한 드라마 CD. 1999년 8월, 디지털 게이트가 완전히 닫힌 뒤, 1999년 11월부터 간헐적으로 불안정한 게이트가 열려서 디지털 월드로 잠깐씩 찾아가는 것이 가능해졌다는 게 밝혀진다. 덧붙여서 가장 먼저 열린 건 신태일의 아버지가 쓰던 컴퓨터. 다만 디지몬들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고, [[가트몬]]이 불던 호루라기만 들렸다. 게이트는 나리가 돌아오기 전에 닫혔고, 나중에 나리가 듣고는 삐졌다고. "왜 내가 오기 전까지 열어두지 않은 거야?"라고.]의 6번째 스토리인 매튜의 이야기(2002년 3월) 중 아버지와의 통화에서 [[매튜(디지몬 시리즈)|매튜]]가 한 말 디지몬 어드벤처 무인편과 02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 자체이기도 하다. 디지몬 어드벤처에서 아이들의 모험은 파일섬에서 시작된다. 이 당시의 아이들은 말 그대로 '선택받았을 뿐'인 철저하게 수동적인 인물이며, 자신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낯선 세계에 떨어뜨려진 존재다. 아이들은 특정한 목표도 이렇다 할 비전이나 자신들이 해야 할 일에 대한 자각도 없다. 아이들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오직 두 가지, '생존'과 '귀환'이다. 그들이 악역인 [[데블몬]]과 맞서는 것은 데블몬이 악(惡)이라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두려운 존재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확실한 목적지도 없이 그 때 그 때 필요와 상황에 휩쓸려 움직이며, 진화는 자신들의 의지가 아니라 생존 투쟁의 과정에서 일어난 '사건'에 불과하다. 그러나 데블몬 퇴치 후 [[서버대륙]]으로 이동하고, [[에테몬]]과 맞겨루고 [[문장(디지몬)|문장]]을 모으기 시작하면서 아이들은 능동적 행위자의 위치로 격상된다. 아이들은 자신들의 목표(살아남기 위해서 더욱 강해진다)를 설정하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새로운 진화에 필요한 문장을 손에 넣는다)을 실행하기 위해 모험을 계속한다. 이는 그저 죽지 않는 데에 급급했던 파일섬 때와는 완전히 다른 행동 방식이다. 또한, 아이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 각자의 문장을 찾아 나서는 전개는 소년기 아이들의 '''자아 탐구 과정'''으로 해석할 수 있다. 문장은 아이들의 내면의 빛에 반응해 그 주인을 찾아가며, 손에 넣은 문장은 미래의 무기이자 발전 가능성이 된다. 비록 스스로 설정한 목표가 아닌 [[흰수염 도사]]라는 조언자의 인도에 따를 뿐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이 '문장 찾기 여행'을 통해서 아이들은 보다 능동적으로 디지털 월드를 탐험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드디어 [[묘티스몬]] 편에 이르러 선택받은 아이들의 위치는 극적으로 변화와 각성의 때를 맞는다. 묘티스몬 편에서 아이들은 '자신들의 안전'만을 위해서 싸우지 않고 디지몬 세계와 자신들의 세계,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 거대한 악에 주체적으로 맞선다. 다시 말해 묘티스몬 편을 계기로 아이들은 '''선택의 대상에서 선택의 주체로 나아가게 된다.''' 에테몬 편과 묘티스몬 편의 분수령에 있는, 21화 [[신태일(디지몬 시리즈)|태일]]의 현실 귀환 에피소드는 이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태일은 에테몬과의 싸움에서 내면의 빛을 각성하고 다소 불완전하긴 하지만 '현실로의 복귀'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다. 그러나 태일은 디지털 월드를 여행하면서 '''"보이지 않던 것"'''을 볼 수 있게 되었으며, 마침내 자신이 있어야 할 곳,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분명히 깨닫는다. 해당 에피소드의 마지막에 나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태일은 디지털 월드로 돌아가 싸우겠다고 '''결정'''하며, 이 순간 태일은 '선택받은 아이'에서 '스스로 선택한 아이'로 거듭난다. 그리고 다른 아이들은 [[피코데블몬]]에 의해 분열하여 각자의 내적·외적 갈등으로 중대한 위기를 맞지만, 그를 각오하고 극복해냄과 동시에 문장으로 상징되는 내면의 빛을 일깨우게 된다. 이는 '자아 탐구'에 이은 '자아 실현'의 과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치라 할 수 있다. 진정한 자신의 힘, 자신의 빛을 깨달은 아이들은 현실 세계를 침공하는 묘티스몬에 맞서 현실을 지키기 위해 싸우며 '주체적 영웅'으로 또다시 변화한다. 아이들은 살아남기 위해서가 아니라 가족, 친구, 사회 그리고 자신들이 속한 세계 전체를 지키기 위해서 싸우며, 수동적인 상황에 따라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의지와 각오를 통해 적과 맞선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부모, 형제 등 사회의 '어른'들과 만나서 그들을 돕기도 하고 그들에게 도움받기도 하면서 온전하고 독립적인 존재로 각성하게 된다. 아이들의 와해로부터 [[베놈묘티스몬]] 전에 이르는 방대한 묘티스몬 편의 스토리는 아이들의 성장 곡선의 클라이맥스에 해당한다. [[어둠의 사천왕]] 편이 시작되면서 아이들은 또 한 번 자신들의 주체성을 드러낸다. 요컨대 아이들은 자신들의 목숨이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디지몬 세계를 지키고 싶다"는 자신들의 의지와 "우리들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라는 확신을 품고서 다시 위험천만한 세계로 돌아간다. 이 시점에서 아이들의 내적 성장은 거의 완료되었으며, 어둠의 사천왕과의 싸움을 통해서 아이들은 '지키는 자'를 넘어서 '이끄는 자'로 진화한다. 사천왕과의 싸움은 아이들 여덟 명과 그 파트너 디지몬들만이 아닌, 그동안 디지털 월드를 여행하면서 만나고 소통하고 부딪쳐 온 수많은 디지몬들이 함께하는 싸움이다. 이 싸움에서 아이들은 다른 디지몬들이 지켜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주체성과 능동적 행위를 이끌어내는 선구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그리하여 작품의 완결부에서 아이들은 선택의 주체를 초월하여 '''새로운 선택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 이는 초반에 아직 미숙했던 소년·소녀들이 정신적 성장을 완성하여 새로운 아이들을 이끌고 안내하는 '진정한 어른'이 되었음을 상징하며, 비로소 후속작 [[파워 디지몬]]을 통해서 어드벤처의 아이들은 이러한 어른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항목 상단에 위치한 정석의 대사는 이 일련의 과정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함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또한 다른 의미도 숨어 있는데 디지몬 어드벤처에서 파트너 디지몬이란 단순한 디지털 생명체가 아닌 오래전 부터 존재하던 인간의 영혼의 일부, 영혼의 분신 같은 존재였으며 원래는 재대로 인식할 수 없는 것이었으나 네트워크의 발달로 디지몬의 모습을 갖게 된 존재들이라는 것이다.[* 카쿠도는 영혼을 전기나 전파와 친화성이 높다고 하였는데 심령 사진이나 비디오를 그 예시로 들었다. 디지몬이 네트워크가 발달하기 전에는 요괴라고도 불렸으며 재하의 아버지와 마일도가 어린 시절 디지몬을 발견할 수 있던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 였다.] 카쿠도 감독의 견해로는 현대의 인간이 앞으로 진화를 하게 될 경우 육체로서의 진화는 거의 한계가 다가와 육체적인 진화는 이루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러면 앞으로 인간은 어떠한 진화를 이룰 것인가에 대한 대답을 디지몬이라는 존재에게 대입한 것이다. 카쿠도는 앞으로 인간은 육체의 진화는 어렵지만 반대로 육체가 아닌 영혼의 변화는 가능할 것이며, 영혼의 부족한 점을 채우는 것이 새로운 진화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서 파트너 디지몬을 영혼의 일부분이라고 표현한 이유를 알 수 있는데 파트너 디지몬의 존재가 영혼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존재라 표현한 것이다.[* 실제로 작품 내에서 선택받은 아이들과 파트너 디지몬 사이의 관계를 보면 성격이 잘 맞아 아이의 성격을 극대화 시켜주거나, 아이의 부족한 점을 보충해주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파트너 디지몬을 갖게 된다는 것 자체가 영혼의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는, 진화의 한계를 맞은 인간이 가지게 된 새로운 진화의 형태라고 표현한 것이다. 엔딩 시점에서 모든 인간들에게 파트너 디지몬이 생긴 것은 모든 인간에게 진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cieldelusion&logNo=220761134252&proxyReferer=https:%2F%2Fm.search.naver.com%2Fsearch.naver%3Fsm%3Dmtb_hty.top%26where%3Dm%26oquery%3D%25EB%2594%2594%25EC%25A7%2580%25EB%25AA%25AC%2B%25EB%25B6%2584%25EC%258B%25A0%26tqi%3DhXwamdp0iCwsslpU8rlssssssx4-119307%26query%3D%25EB%2594%2594%25EC%25A7%2580%25EB%25AA%25AC%2B%25EC%2598%2581%25ED%2598%25BC%25EC%259D%2598%2B%25EB%25B6%2584%25EC%258B%25A0|출처]]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